경찰이 위독한 신생아를 태우고, 꽉 막힌 도로를 달려 생명을 구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이렌을 울리는 경찰차를 보고 적극적으로 길을 터준 시민들도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화면 함께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어제(4일)저녁 7시쯤, 부산 백양터널입니다.<br /><br />터널 입구, 줄을 이은 차량 사이로 순찰차가 끼어드는데요.<br /><br />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서자 앞선 차들이 속도를 줄이고 터널 가장자리로 비켜나면서 도로 가운데에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.<br /><br />순찰차 뒷자리에는 불안한 표정의 여성이 아기를 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여성은 양산의 한 산부인과 간호조무사,<br /><br />출산 중에 뇌출혈과 골절이 생겨 생명이 위급한 아기를 부산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퇴근 시간 부산 시내는 차량으로 막혀 병원까지는 40분도 더 걸리는 상황.<br /><br />아기 아버지 29살 신 모 씨는 도움을 요청했고, 도심을 내달린 경찰은 10분 만에 병원으로 아기를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.<br /><br />아기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,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적극적인 대응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운전자들 덕분에 소중한 어린 생명을 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윤재 [lyj1025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0522324306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